학술제 첫 시행, “아쉽지만 의미있는 걸음” 과 특성화ㆍ초등교육 내실화 목적 학우 비판 수용해 해마다 거듭나야
지난 12일 우리 대학 황학당에서는 ‘비상’이라는 제목으로 제 1회 학술제가 열려 많은 이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학술제는 ‘지성인으로서 한 해 동안 배운 것을 갈고 닦아 선보이는 새로운 대학문화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을 가지고 황학골 곳곳에서 실시되었다.
이번 학술제는 총학생회의 위수영(국어ㆍ1), 최하나(컴퓨터ㆍ1)학우의 진행으로 사회교육과, 윤리교육과, 컴퓨터교육과, 국어교육과,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 영어교육과, 과학교육과 이상 8개의 과가 참여하여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이들 과는 지난 1일까지 학술제 발표를 신청한 과 중 서류심사를 거쳐 선발된 과이다.
학술제의 진행은 참가한 과에게는 각자 발표 30분, 질의ㆍ응답시간 5분, 발표 교체시간 5분으로 총 40분씩 주어져 이루어졌다. 또한 시상은 각각의 심사를 거쳐 1위는 100만원, 2위는 70만원, 3위는 50만원이 지급되었고, 참여한 모든 과에게는 참여 상 30만원씩이 돌아갔다. 이외에도 황학당 앞에서는 상설마당이 열려 학우들의 관심을 끌어 모았다. 수학교육과는 수학동화를 소개하고 수학교구를 조작해보고 소개하는 마당을 준비하였고, 과학교육과는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에 나오는 여러 가지 실험들을 학우들이 직접 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오전 9시에 시작하여 오후 5시가 넘어서 끝난 이번 학술제에서는 영어연극을 준비한 영어교육과가 1위를 차지하였다. 이어서 2위에는 수학교육과, 3위는 국어교육과에게 돌아갔다. 심사기준에는 독창성, 과의 특성화 정도, 초등교육에의 적합성 등이 있었다.
이번에 처음 시행된 우리대학의 학술제는 교육대학생으로서의 전문성을 인식하고, 특기를 발휘하여 각 과의 특성을 찾아간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하지만 첫 시행이다 보니 아쉬운 점 역시 눈에 띄었다.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학우들의 참여도 적었을 뿐더러 심사 기준이 사전에 제시되지 않아 학생들의 불만이 제기 되었다.
이에 대해 학술제를 준비한 총학의 최하나 학우(컴퓨터ㆍ1)는 “준비하는 기간이 짧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며 "다음에는 차근차근 준비하여 이번 학술제에 대한 학생들의 평가를 거울삼아 보다 나은 학술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해 학우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