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의 고잔 신도시에 위치한 개교 4년차 고잔고등학교(
http://kojan.hs.kr 교장 유부열)가 뜨고 있다. 진로지도에 있어 놀라울 정도의 실적을 거두어 안산시 뿐 아니라 경기도에서 주목 받는 학교로 성장해가고 있다.
제1회 졸업생들이 2004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서울대, 고려대, 서강대를 비롯한 수도권 4년제 42개 대학에 134명, 지방 4년제 36개 대학에 213명이 진학하였다. 30개 전문대학 102명까지 합하면 94%의 진학률을 자랑한다. 2005학년도 수시 입학에서는 11월 15일 현재 1학기 수시에 50명, 2학기 수시에 서울대 1명, 연세대 3명 등 150명이 합격하였다.
고잔고등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계적인 진로 지도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진로와 직업 교과를 재량 교과로 선정하여 지도하고 있다. 1학년 때 이수하는 ‘진로와 직업’ 교과는 정보화, 세계화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도록 학생들로 하여금 자기 이해와 각자에게 맞는 직업과 사회적 역할을 발견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선택 중심 교육 과정 정치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로와 직업 교과와 연계 지도를 하고 있으며,
셋째, 학생 개인별로 진로 상담 카드를 작성하여 3년 동안 학생의 특기, 적성, 학습 능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진로 탐색 및 진로 개척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매주 토요일은 다양한 입시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위하여 담임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문가와 대학 입시 담당자를 초청하여 연 4회 대입 관련 연수를 실시하여 학생과 학부모에게 폭 넓은 진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한편 개인의 학습시간 확보를 위하여 밤 10시까지 교실을 개방하여 전교생의 자기주도 학습 여건을 조성하고, 대학별로 입시 전형 유형을 분석하여 심층면접반, 구술면접반, 인․적성반, 영상면접반, 논술반으로 나누어 자체 개발한 구술․심층 면접 자료를 활용하여 맞춤형 진학 지도에 힘쓰고 있다.
이 학교 박상의 교감(51)은 “본교의 진로지도 성과는 개개인의 교육적 수요를 충족시켜주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과 수준별 수업을 실시한 결과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 개개인의 적성․소질․관심에 적합한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연구․개발하여 2008학년도 새로운 대입 전형제도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고 힘주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