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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수능 감독관 차출 문제 있다"

올해도 예년과 마찬가지로 11월 17일에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됐다. 대학진학을 위한 관문이니, 그 시험 자체를 이야기하고자 함이 아니다.

수능시험때마다 고등학교 교사는 물론, 중학교 교사까지 시험감독관으로 차출되고 있다. 서울시내 중학교의 경우는 거의 모든 학교가 20여명 내·외의 교사가 차출되고 있다. 물론, 수능시험이 국가적인 대사이므로 교사들이 나서서 감독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이로 인해 고등학교는 물론 중학교까지 수능시험일에 임시 휴업을 단행해야 한다. 1년에 1회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각종 선거에 개표종사원으로 교사들이 참가하여 수업결손이 생긴다고 교육계 여기저기서 주장하면서 유독 수능시험 때문에 중학교까지 수업 결손이 생기는 것에 대해서는 너무도 관대하다. 고등학교의 경우는 대부분이 시험장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휴업이 불가피할 것이다.

실제로, 대학진학을 하는 학생들은 고등학생인데 중학교 학생들까지 그 영향을 받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는 뜻이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선발해 간다고 볼때, 시험장을 대학교로 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렇게 하면 대학교도 하루 휴교를 해야 하지만, 중학교의 수업결손에 비해서는 효율성에서 더 현실적이라는 이야기다.

대학에서 고등학교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취지와도 맞는다는 생각이다. 감독관이 대학관계자로는 부족하다면 중, 고등학교에서 약간명만 지원을 받는다면 어느정도의 수업결손은 해결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각 학교에서 1-2명의 시험감독관 차출은 수업결손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인원이다.

학사일정을 짜면서 꼭 수능일을 휴업일로 정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불합리한 것이다. 예전에 학력고사 시절에도 대학별로 실시를 했어도 문제가 없었다. 고사자체를 국가에서 주관하기 때문에 대학에서 수능시험을 실시한다고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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