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은 99% 수분과 나머지 몇 가지의 성분으로 구성되며 주요기능은 체온조절 및 노폐물 제거다. 즉 땀은 건강유지 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몸에 땀을 나게하는 한선(汗腺)은 기후, 환경에 따라 그 수의 차이는 있지만 한국인의 경우 약 250만개 이상이라고 한다. 땀이 날 정도의 신체조건이 될 때 혈관이 더 많이 열려(평소 약 3분의 1정도 열려있음) 혈액순환이 잘돼 각부의 조직 즉 뇌, 근육, 신장, 간 등에 혈액을 통해 산소와 영양물질이 충분히 공급되고 대사과정에서 생긴 탄산가스와 노폐물이 제거됨으로서 질병을 막을 수 있다. 땀에 있어서도 운동을 통해 배설된 땀과 사우나에 의한 땀은 생리적인 면에서 차이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체내에는 지방질과 비지방질이 있는데 운동으로 땀을 흘리면 체지방이 많이 감소하게 되고 사우나를 통해 땀을 흘리면 체내의 비지방질과 수분이 주로 빠져나간다. 운동으로 인한 땀과 사우나로 인한 땀을 분석해 보면 사우나의 땀은 체내의 중요한 칼슘, 칼륨, 인, 마그네슘 등이 배설됨이 밝혀졌다. 또 사우나를 통해 자기 체중의 4%를 감소시켰더니 우리 체내에 필요한 혈액성분이 무려 18%나 빠져나가 너무 무리한 사우나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운동을 통해 배설된 땀 속에는 노폐물, 중금속, 발암물질, 납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어 장기간 운동을 통해 대사기능을 높여 주면 몸에 필요한 비지방질 성분이 더 증가됨을 알 수 있다. 오늘날 현대인은 과거 어느때 보다 건강을 위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운동을 실시하고 있다. 근육운동으로 땀을 흘리게 되면 근육이 발달되고 조깅, 에어로빅, 수영, 등산, 자전거 타기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을 하게 되면 심폐기능이 향상되어 성인병 예방은 물론 건강에 크게 도움을 준다. <전재완 서원대교수·0431-261-8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