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창립 26주년을 맞은 한국교육자선교회(회장 서정화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장)는 9일 오후 7시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자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선음악회는 한국교육자선교회 창립을 기념하는 한편 아직도 점심을 거르는 학생들과, 엄마 아빠 없이 생활을 꾸려가는 소년ㆍ소녀가장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다.
학원선교와 사랑의 교육을 실천해 오고 있는 한국교육자선교회는 1978년 12월 9일 초․중․고․대학교에 근무하는 기독교원들이 모여 조직하였고, 현재 전국에 11개 지방회와 68개 지역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박정원(한양대), 테너 신동호(중앙대), 바리톤 고성진(한서대) 그리고 기독남성합창단, 한국교수성가단, 성산효음악선교단, 강남싱어즈, 대광고등학교 큰빛찬양단, 이화여자고등학교 이화합창단 등 우리나라 정상급 성악가와 합창단들이 출연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신동호의 '여자의 마음', 박정원의 '생명의 양식', 고성진의 '서로 사랑하자', 박정원 신동호의 이중창 '축배의 노래', 연합합창단 헨델의 '할렐루야' 등 많은 감동적인 레파토리가 선보였다. 출연진을 포함하여 900여명이 참석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자선음악회에서 모금한 금액은 100여명의 불우 아동에게 장학금 형식으로 크리스마스 전에 한국교육자선교회 지방회와 지역회 등을 통해 조용하게 전달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자선교회 서정화 회장(사진)은 "이번 자선음악회가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