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교육장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과거 교육청의 권위주의적인 모습은 찾을 수 없다.'
'교육장과 학교장이 머리를 맞대고 교육에 대하여 의논하고 협의하고 있다.'
'학교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를 연구한다.'
위 내용은 요즘 학교에서 바라다 보는 교육청의 실제 모습이다.
경기도안산교육청 류옥희 교육장은 지난 17일 오후 2시 송호중학교를 방문, 학교 현황을 보고 받고 애로사항과 현안 건의사업을 청취하였다.
류 교육장은 이 학교 박상의 교장의 안내를 받아 교장실에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학교 교육발전에 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누며 조언을 해 주었다.
학교 현황을 보고한 이영관 교감에게는 작년부터 설정되어 운영된 교육지표 '꿈과 비전을 갖고 자기 세계와 미래를 설계하는 학교'에 대해 용어의 개념 등에 대해 깊은 관심을 표시하였고 학교 특색사업 등의 구체화 계획도 보충설명을 들었다.
박상의 교장은 이 자리에서 "고잔 신도시에서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이 3위 일체가 되어 학력이 앞장서는, 한 단계 더 올라서는 송호중을 만들겠다"고 말하며 "시 지정 봉사활동 시범학교로 지정해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현안 사업으로 도서실 현대화 리모델링 사업(4000여만원)을 건의하였는데 류 교육장과 김현옥 중등교육과장은 공감을 표시하며 교육청 해당과에서 지원을 검토하기로 하였다.
류 교육장은 "봉사시범 학교는 형식적인 운영보다는 학생들이 봉사란 무엇인가를 배우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부담없이 실질적으로 운영할 것"과 "교직원과 학생, 학부모가 합심하여 교육의 알찬 열매를 맺을 것"을 당부하였다.
대화 도중, 각부 부장이 교장실을 방문하자 류 교육장은 부장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면서 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격려하여 주었다.
한편 송호중은 전날 실시된 환경심사로 더욱 개끗하고 정리정돈된 학교를 가꾸어 방문객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었다. 이 날 방문에는 김현옥 중등교육과장, 강재식 담임 장학사, 관리계장, 시설계장이 수행하였다.
류교육장은 지난 16일부터 관내 중학교를 직접 방문, 교육청에서 학교를 지원할 것을 찾고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