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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과연 교육적 가치있는 행사들인가?

요즈음 학교에는 각종 포스터, 글짓기, 표어 등을 제작하는 각종 행사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이들 행사는 학교자체계획에 의해 진행되는 경우도 있고, 상부기관(시, 도교육청 또는 각 시,도)의 공문에 의해 진행되기도 한다.

4월초에 이미 과학의 달 행사의 일환으로 과학 포스터 그리기, 과학 상상화 그리기를 전국의 거의 모든 학교에서 실시했을 것이다. 최근에는 민족공동체 함양을 위한 포스터, 산문, 운문등을 쓰도록 하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그밖에 금연포스터,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포스터, 정보통신윤리에 관한 포스터 등, 학생들을 상대로 하는 각종 행사들이 1년내내 이어진다.

물론, 학생들의 의식고취와 교육적인 효과를 동시에 부여하는 효과는 분명히 있다. 그러나, 그 종류와 양이 필요이상으로 많다는 데에 있다. 이런 사정 때문에 학생들이 스스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도록 하는 풍토 조성이 되지 않는다.

학생들이 하는 것이 그것뿐이 아니다. 학생들은 수시로 부과되는 수행평가 관련 과제, 실기고사를 치르는 과목의 시험준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이다.

교육적 효과를 위해 실시하는 각종 행사들이 도리어 교육적 효과를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우려가 된다. 교육적인 가치를 위하는 것은 물론, 중요하고 필요하다. 그러나 과도한 행사의 진행으로 역효과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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