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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리포트(미분류)

늦은감이 있지만 일단은 환영

김진표 교육 부총리와 교원단체 대표들은, 정부의 교원평가안을 교육부안대로 추진할 경우 교육현장의 혼란이 초래된다고 판단, 정부와 교원3단체, 학부모·시민단체 등 7개 단체가 참여하는 학교교육력 제고를 위한 특별협의회를 구성해 협의하고, 실무협의를 오는 23일에 갖기로 했다고 한다.

때늦은 감이 있지만, 교원평가제 도입을 유보한 것은 현장교원의 한 사람으로 일단은 환영 의사를 표명하고자 한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노력, 그리고 합의가 필요하겠지만,,,

교원평가를 밀어붙이기식, 여론몰이식으로 나가려던 교육부의 의식에서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는 쪽으로 선회한 것을 환영한다는 뜻이다.

이제는 교원의 전문성 제고와 자기계발을 통해 학교교육력을 제고하고자 한 당초의 취지를 그대로 살리되 교원평가에 앞서 선행조건을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할 것이다. 이 과정에서도 교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여건이 성숙되기를 기다리는 지혜가 필요하다 할 것이다.

협의회서 나왔던 교원정원 확충, 교원양성·연수체제 개편, 교육여건 개선 등의 종합방안을 하루빨리 논의하여 조속히 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예전의 교원지방직화문제처럼 잠잠해질 무렵에 또다시 이슈화 시키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현재 우리나라의 교육정책은 교원평가가 시급한 사항이 아니다. 교원의 사기를 높이고 학생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더 시급하다. 또한 사회적으로 떨어진 교원의 위상을 높여주는 것도 교육부의 몫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말, 그것은 바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을 수 없다."라는 것이다.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교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정책은 결코 성공할 수 없다.

우리나라 모든 교원들은 열망한다. 학생지도에만 전념할 수 있는 그날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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