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위치한 공항중(교장 엄기환)은 생활 영어 말하기를 학교 특색사업으로 정해 다양한 영어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잉글리시 존을 비롯해, 영어 말하기 대회, 전일제 클럽활동, 특별보충반, 자율학습반을 운영하고 있다. 잉글리시 존은 교사나 학생 모두 영어만 사용해야 하는 곳으로 어학실과 영어교사실, 영어강의실이 해당된다. 이곳에서는 삼진아웃제를 적용해 3번이상 국어를 사용하면 퇴장시킨다. 영어에 익숙치 못한 교사는 은근한 공포심이 유발되는 곳이다.
지난 7일에는 영어 말하기 대회가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기 위해서 개최되었다. 여기서는 학생들 스스로 영어대본을 만들어 촌극을 연출했다. 촌극 다음에는 한국의 전통문화, 인천의 역사와 명소, 월드컵의 역사와 한국의 월드컵 도전사를 주제로 하는 발표가 이어졌다.
생활영어를 위한 특별보충반도 운영한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원하는 희망자들에 한해서 기본 영어를 지도하고 있다. 처음에는 참여율이 저조했으나 점차 열기가 더해져 15명씩 두반을 운영하고 있다. 문용철 교감은 "특별보충반은 유희석 교사의 자발적인 지도에 의해서 운영되고있다"면서 "장차 전교생에게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