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어떤 무기보다도 강한 힘입니다”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세계평화축전(Peace Festival 2005: Beyond The DMZ)’이 8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42일간, 전쟁과 분단의 상징이었던 파주 도라산역과 임진각 DMZ 주변에서 열리고 있다.
평화와 통일, 상생과 생명을 주제로 다양한 문화 공연과 학술토론으로 꾸며질 세계평화축전은 임진각 주변 3만 평을 새롭게 조성한 평화누리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다. 도라산역, 헤이리 예술마을, 파주출판단지, KINTEX 등 자유로를 따라 조성된 문화, 출판, 전시공간에서는 해외 17개국 국내외 1,000여 명이 참여해 ‘보고, 듣고, 느끼고, 참여하는 평화축제’를 선보인다.
주요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평화 프린지 콘서트, 예술 불꽃놀이, 얼굴전, 평화의 벽 꾸미기, 평화에 대한 단상 메시지전 등이 마련돼 있고, 학술행사로는 도라산 평화 인권 강연회 시리즈, 테드 터너 전 CNN회장이 참여하는 DMZ포럼, 생명문화포럼이 각각 열리며, 파주 헤이리 마을에는 '비폭력 트레이닝 캠프'가 설치되었다.
사전 프로그램으로는 국내외 대학생들이 참가, 분단의 현장을 체험하는 'DMZ 순례', 세계적 사진작가 얀 야르튀스의 '하늘에서 본 DMZ전' 등이 열린다. 재단은 일반인들이 참여해 기부하는 프로그램인 '생명촛불 파빌리온'과 '통일기원 돌무지'를 통해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북한 어린이를 위해 사용하거나 유니세프에 기부할 방침이다.
주요 행사일정은 다음과 같다.
▲개막식 = 8월 1일(임진각 음악의 언덕)
▲광복 60주년 기념공연 = 8월 14일(음악의 언덕. 자유로)
▲음악의 언덕 콘서트 = 8월 15일∼9월 11일(음악의 언덕)
▲평화 프린지 콘서트 = 8월 14일∼9월 11일(평화공연 주변)
▲작은 음악회 `안녕' = 8월 1일∼9월 11일(생태연못)
▲평화의 연날리기 = 9월 3∼4일(음악의 언덕)
▲평화의 메시지전 = 8월 1일∼9월 11일(행사장 일대)
▲DMZ 포럼 = 8월 16∼17일(고양 한국국제전시장)
▲도라산역 평화.인권 컨퍼런스 = 7∼9월중 월 1회(도라산역)
▲비폭력 트레이닝 캠프 = 8월 8∼12일(파주 예술마을 헤이리)
▲세계생명문화 포럼 = 9월 2∼5일(파주 출판문화단지)
'2005 세계평화 축전' 홈페이지 주소는 www.peacef.org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