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을 마치고 대체로 개학을 앞두고 있다. 이번 주에 대부분의 학교들이 개학을 하게 된다. 개학을 앞두고 중학교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짚어 보았다.
개학 준비의 기본은 우선 수면시간을 줄이고 기상시간을 당기는 것이다. 아무리 규칙적인 생활을 하라고 강조해도 학생들의 방학생활은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에 변화가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학교에 다닐 때에 비해 취침시간이 늦어지고 이에따라 기상시간도 늦어지는 악순환을 겪게 된다. 따라서 이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것이다. 이의 조절은 적어도 1주일전 늦어도 3-4일 전에는 이루어져야 한다.
다음으로는 과제물을 챙기는 것이다. 특히 방학과제 중에는 2학기 수행평가에 반영되는 과목들이 간혹 있다. 이들 과목의 과제 수행 여·부는 곧 학업성적과 직결되기 때문에 반드시 수행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 학부모들의 철저한 지도가 필요하다.
또한 방학동안에는 컴퓨터 게임이나 텔레비전 시청을 많이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의 조절을 적절히 해야 한다. 이 역시 개학 1주일 전이나 3-4일 전에는 학교에 등교할 때와 같은 패턴으로 조절이 되어야 개학 후 바로 적응이 된다.
한편으로는 학교에 미리 등교를 해보는 것도 적응을 빨리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된다. 개학날이 되면 왠지 서먹하고 기분이 떠 있는 상태로 등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의 해소 방법으로 개학 2-3일 전에 학교를 미리 가보는 것이다. 개학날의 가벼운 발걸음이 될 것이다.
그밖에 방학 전에 세웠던 계획이 제대로 실천이 되었는지, 부모와 학생이 함께 점검해 보고 반성해 보는 기회를 갖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그동안 연락을 잘 안하고 지냈던 친구들과 전화통화를 하는 것도 꼭 필요한 과정이다. 특히 개학날은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등교할 수 있도록 미리 약속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
방학후 개학을 하게 되면 갑작스런 생활변화에 따라 예민해지기 쉽다. 따라서 친구들간의 다툼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학부모들의 사전 지도가 필요하다.
개학 준비를 슬기롭게, 그리고 보람된 학교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위해 개학 준비를 소홀히 하지 않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