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35년간 교육 외길을 걸었던 선배 선생님의 퇴임식이 있었습니다. 교직에 발을 들여놓으면 어느 누구도 피할 수 없는 과정이지만 그래도 석별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선생님께서는 마지막 인사말에서 "지난 35년간 오로지 아이들곁에서 함께 했던 나날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공식적인 행사를 모두 마치고 선생님께서 식장을 떠나려는 순간, 참석한 후배 선생님들과 제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선생님의 앞길이 축복으로 가득하길 박수로서 기원했답니다. "선생님, 부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