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대학입시에 독서이력을 포함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그것이 아니더라도 독서를 많이하면 여러가지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논술고사에서의 논리력 향상은 물론 학생들에게 풍부한 마음의 양식이 되기 때문이다.
최근(물론 예전에도 그랬지만) 일선학교에서는 다양한 독서관련 행사를 통해 학생들에게 책읽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때로는 각 지역교육청 주관으로 독서관련행사를 열기도 한다.
이렇게 중요시되고 관심이 높아지는 독서이지만 학생들의 실제 관심은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실감을 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을 것이고,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한편으로는 학교 도서관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을 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은 학생들이 책을 대출받아서 읽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수많은 학생들이 몰려드는 도서관에서 자신이 읽고자 하는 책을 대출받기는 쉽지 않다. 특히 신간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다. 리포터도 학교 도서관에서 읽고자 하는 책을 찾지 못해 구입을 해서 읽는 경우가 대출받는 경우보다 훨씬 더 많다.
따라서 초·중·고등학교의 재학생들에게는 책값의 일정비율을 할인해 주면 어떨까 싶다. 즉 학생증을 소지하고 있는 경우에 일정비율을 할인해서 판매하면 좀더 싼값에 학생들이 쉽게 책을 구입하여 독서를 가까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 일은 일선학교에서 할 일이 아니고 교육부나 시·도 교육청에서 나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언제 어디서나 쉽게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 될 것이다. 물론 어려운 점이 많겠지만 학생들을 위한 일이라면 실현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다. 이것이 독서할 수 있는 여건의 일부라도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