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초·중·고교 학생 가운데 해외유학을 떠났다가 다시 국내 학교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해외 유학을 떠났다가 인천지역 학교로 편입한 초중고교 학생은 지난 2002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초등학생1247명과, 중학생 268명, 고등학생 145명 등 166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초·중·고생의 유학 형태는 조기유학 붐에 의한 단독 유학이거나 부모의 유학, 파견근무, 이민에 따른 동행 유학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외유학 중 국내 학교 유턴 학생들은 2002년 410명, 2003년 486명, 지난해 523명으로 늘어났으며, 올 상반기에만 241명에 이르러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체 학생의 75%에 달하는 1247명이 달하는 초등학생들이 조기 유학 후 현지 학교에 적응하지 못해 되돌아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이러한 국내 학교 편입학 학생들을 위해 내년에 인천대 국제교류센터와 연계해 방과 후 국내 적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