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가 근무하는 지역에서 이색적인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의 의뢰를 받은 모 대학교 미용학과 연구팀은 한국인의 얼굴 유형을 통하여 인간의 심리 변화 및 성격 유형을 탐구한다는 연구 주제에 따라 구체적인 자료를 얻기 위하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이번에 얻은 자료는 1910년도 일제 식민지 당시, 조선총독부가 128개 군을 대상으로 촬영해 둔 사진과의 비교를 통하여 한국인의 두상 변화를 추적함은 물론이고 지역간의 비교를 통하여 의식 차이를 규명함으로써 과학적 근거 자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구 결과에 따라서는 학생들의 인성지도용 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어 선생님들의 관심도 무척 높았다. 예를 들어 우뇌가 발달한 학생은 지성은 뛰어나지만 감성이 부족하여 자칫 대인관계가 소홀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학생들의 경우, 조기에 적절한 감성 교육을 통하여 동기를 부여하면 원만한 대인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된다.
담당 교수님으로부터 연구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조사에 임한 학생들은 시종일관 성실하고 진지한 자세로 신체 측정과 사진촬영에 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