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육자대회 및 제31대 교총회장 선거가 오는 11월15일(금)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전국교육자대회에는 각급학교 교총분회장, 대의원, 임원, 시군구 교총회장 등 1만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대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 행사에서는 이회창, 노무현 등 대통령 후보들이 교육공약을 발표하고 교육자들의 요구사항을 경청한다. 2부 행사에서는 교총 새회장을 선출한다.
대선을 한달 정도 앞두고 열리는 이번 전국교육자대회는 대통령 후보, 정부, 정당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교육개혁 방향, 교원정년 정책, 획기적 교원처우 개선책 등 교육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교육선진국으로 가는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교총은 이 대회를 통해 정치역량을 대내외에 과시하는 한편 주요 추진 정책을 정부 정책에 반영시키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교총 새 회장은 교총 정관에 의거 각급학교 분회장, 대의원, 시군구교총회장 등 1만 2500여 명을 선거인으로 한 전국교육자대회에서 선출된다. 교총은 최근 회장 선거인 명부 작성을 위해 전국 시도 시군구 교총으로부터 분회장 명단을 받고 있다.
아울러 교총은 9월 중 교체되는 분회장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9월 중 한차례 더 교체된 분회장 명단을 입수한 후 10월 중 선거인 명단을 최종 확정지을 예정이다.
한편 교총은 3일 선거분과위원회(위원장 임점택 서울천동초교장) 첫 회의를 열어 선거일정과 방법 등 구체 시행 방안을 확정했다. 이에 따르면 교총은 9월16일 회장 선거를 공고하고 10월4일 후보자 등록서류와 기탁금을 접수하고 10월9일 후보자를 확정 공고하며 10월14일 선거인수를 확정 공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