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오후 1시 전 후 약 10분 간 대구교대 홈페이지는 마비가 되었다. 접속자가 폭주했기 때문에 서버가 잘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접속자가 폭주한 이유는 바로 그 시각에 3학년 참관실습 관련 실습 학교 신청을 받았기 때문.
현재 대구교대의 교육실습학교 실습생 배정 방식은 실습학교별 배당 인원을 기준으로 선착순으로 인터넷을 통해 신청 받는다. 이같은 배정 방식 때문에 소위 '할랑하다'고 소문난 실습학교를 먼저 신청하기 위해 학생들은 1시를 기점으로 동시에 학교 홈페이지에 접속한다. 4시 반 '칼'퇴근에 '할랑함'을 자랑한다는 드림 xx이라 불리는 모학교는 실습학교 신청 시작 후 채 2분도 되지 않아 마감되었고, 5분 이상 지난다면 '빡세기'로 소문난 몇몇 학교만이 정원이 차기를 기다릴 뿐이다.
한바탕 실습학교 신청 전쟁이 끝나고 나면 '누가 어디를 갔느니'가 시작된다. 이 실습학교 신청일은 전쟁과 여유로움과 한숨이 교차하는 하루다.
현재 전국교육대학교의 실습학교 배정 방식은 대구교대와 춘천교대가 인터넷 선착순 신청제이고, 공주, 광주, 부산, 전주, 청주 교대는 학과에서 실습학교를 배정'후 본부에 제출하는 형태이다. 또한 경인교대가 인터넷으로 신청을 받고 있고, 서울교대는 실습'희망학교를 1, 2, 3 지망 순위 선택 후 전산으로 추첨 배정 발표하며, 진주교대는 연고지 배정을 원칙으로 대학에서 일괄 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