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수시모집 합격자에 대한 마땅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학교마다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에서 지방의 모 대학이 수시 합격생들을 대상으로 원격 연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어 바람직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달 22일부터 23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수시합격생들을 소집한 후, 원격 연수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법을 상세히 설명하는 행사를 가졌다. 물론 예비소집을 하기 전에 수시합격생이 있는 학교에 공문을 보내서 원격 연수에 참여하도록 협조를 구한 바 있다.
수시에 합격하고서도 특별한 교육프로그램이 없어 아까운 시간만 낭비하던 학생들은 미리 대학에서 전공할 과목을 공부함으로써 대학생활을 좀더 알차게 보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이 대학에 합격한 학생들의 경우에 한하여, 정보실을 개방하여 원격연수에 참여하도록 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