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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남한사회 적응 이렇게 돕는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청소년 지원 주력
나들이, 가정방문…계절학교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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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07.08 00:00:00
2개월간의 하나원 생활을 마친 탈북 청소년들에게는 학교가 거의 유일무이한 교육기관이다. 따라서 자퇴를 했거나 학교 수업에 뒤쳐지는 청소년들은 전적으로 시민단체의 프로그램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에서는 탈북 청소년을 위해 이러한 학습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지난 96년 인권운동가, 탈북자 등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이 단체는 남한의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는 탈북 청소년들을 위해 99년부터 청소년 지원사업을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봉사자들은 `가정방문 학습지도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에 재학중이거나 검정고시를 준비중인 북한 이탈 아동·청소년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 국·영·수나 컴퓨터, 그 밖의 취약과목들을 주1회 지도하고 있다. `하나원 토요방문 프로그램'은 매주 토요일 하나원을 찾아가는 것이다. 여기서는 탈북 청소년들이 남한의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게 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 및 오락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하나되는 나들이'는 가정방문 학습지도를 주고받는 자원봉사자와 청소년들이 함께 두세 달에 한번씩 고궁이나 박물관, 놀이동산 등을 찾아 남한의 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 명동 `미지센터'에서는 탈북 청소년을 위한 공부방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연합에서는 작년 여름부터 방학기간 동안 `한겨레 계절학교'를 개설하고 있다. 계절학교에서는 탈북 청소년의 학습능력과 국내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3주 동안 탈북 청소년 2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이들은 작년 8월에 서울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회 계절학교를, 올해 1월에는 성수중에서 제2회 학교를 열었다. 탈북 청소년들은 현직 중·고교 교사와 자원봉사자들로부터 국어, 영어 등 교과교육은 물론 현장체험학습, 힙합댄스, 노인봉사활동 등 다양한 적응교육을 받았다.

시민연합은 오는 8월 1일부터 수유리 통일교육연수원에서 제3회 계절학교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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