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에 걸쳐 진행된 고3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오늘 끝났다. 마지막 내신전쟁이라 불릴 만큼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된 기말시험에서 학생들은 1점이라도 더 맞기 위해 밤잠을 설치며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시험이 끝나자마자 홀가분한 표정을 짓고 있는 학생에서부터 삼삼오오 모여서 정답을 확인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1, 2학년 같으면 중간이나 기말고사가 끝나면 그날 하루는 자율학습을 쉬는 것이 보통이지만 수능시험이 20일 앞으로 다가가온 고3 학생들에겐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잠시 휴식 시간을 가진 뒤 곧바로 자율학습에 들어간다. 이젠 마지막 남은 수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