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여고(교장 백준기)는 14일 교내 예연관에서 교직원, 학생, 학부모 등 1200여명을 대상으로 여행가 한비야 님을 초청, 제20회 '명사와의 대화' 시간을 가져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
이날 초청된 여행가 한비야 님은 <지구 밖으로 행군하라>라는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강연을 했는데, 이 시대에 청소년들이 가져야 할 바람직한 삶의 태도와 자세에 대하여 진지하고도 깊이 있는 사상을 설파하여 참가자들로부터 큰 공감대와 감동을 이끌어 내 많은 박수 갈채를 받기도 했다.
학익여고에서 펼치는 명사와의 대화’는, 여고시절에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보다 훌륭한 문화시민으로 성장해 가는 기회는 물론, 훗날 사회인이 되어 교정을 생각하면 한편의 추억으로 그 시절의 감동을 떠올리게 돼 보다 정신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누리게 될 좋은 지침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익여고에서는 독서체험학습을 해마다 네 차례씩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그동안 시인 신경림, 황동규, 오탁번, 소설가 오정희, 김승옥, 박범신, 김훈, 여행가 허영호, 판소리 명창 신영희, 철학자 김동길 등 누구나 알 수 있는 명망 있는 인사들을 초청하여 ‘명사와의 대화’시간을 가진 바 있다.
한편 학익여고는 다음달 12월에는 시인 김남조 님을 초청 제21회 작가와의 대화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