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퇴색해 가는 최근 졸업의 의미를 가슴에 담고자 대전북중학교(교장 임한규)에서는 졸업장을 모든 학생들에게 일일이 교장이 전달하고 악수로 격려하며 담임들이 제자들에게 장미 한송이를 건네면서 축하하고 안아주었다. 조금은 어수선한 식장의 분위기도 선생님들이 제자들에게 전하는 편지를 낭송하면서 남학교이지만 잔잔한 감동을 학생들과 학부형들에게 선물했다. 비록 작은 시작이지만 서로의 가슴에 오래도록 잊혀지지 않는 의미로 장미 한송이가 곱게 피어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