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해안에서 제일 먼 외연도초등학교 학생들이 어린이날을 맞아 인근 어청도의 해군기지를 방문했다.
외연도초(교장 안근석)는 유치원생 15명을 포함한 전교생 55명이 어청도 해군전대대의 초청으로 5일 해군기지를 방문, 해군이 준비한 이벤트에 참여하고 부대와 함정 견학을 실시했다. 해군은 전라북도 어청도초등학교 전교생 40명도 같이 초청해 사생대회를 열고 우수작에게는 부대장 표창을 수여 했으며 장병들과 함께 점심식사를 하도록 해 어린이들에게 잠시나마 병영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외연도초 학생들의 나들이 계획이 알려지자 각계의 지원이 잇따라 주위를 흐믓하게 했다. 보령경찰서는 어린이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24톤급 행정선 201호를 지원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편의를 제공했으며, 보령교육청도 전북 옥구군 소속의 어청도초 학생들에게 학용품을 전달 교류를 증진시켰다.
또한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운영하는 신한해운㈜도 외연도초 및 어청도초 전교생 110여명에게 음료와 다과를 제공해 주민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고 있다.
한상익 보령경찰서장은 “많은 어린이들의 안전도를 감안하여 선박을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에게 필요 시 적극 지원해 봉사경찰 상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