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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격세지감, 수학여행도 우리 마음대로 골라요

리포터가 근무하는 서령고는 5월 22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에 걸쳐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난다.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지를 설문 받아보았더니 대부분이 해외로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요구대로 중국, 일본,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예전의 수학여행하면 국내의 명승지들을 상투적으로 몇 군데 둘러보는 것이 고작이었으나 지금은 이런 여행에서 완전히 탈피하여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각자 관심 있는 지역을 다닐 수 있게 됐다.

특히 수학여행을 떠나기 전 팀별로 어떤 주제를 정한 뒤 방문국에 대한 선행 학습을 실시하고 또 다녀온 뒤에는 반드시 보고서를 제출토록 해 그 결과를 수행평가에 반영함으로써 수학여행에 대한 완성도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있으며 방문국에 대한 사진과 풍습 등을 찍어 작품 전시회를 열기도 한다.

처음에는 비용 문제로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으나 막상 실시해보니 국내 여행에 비해 비용도 그리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학부모들과 아이들이 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비용 문제도 입학 때부터 일찌감치 해외 수학여행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고 각자 스스로 저축을 하게하여 해결하기 때문에 빈부격차에서 오는 위화감 부분도 일정부분은 완화시킬 수 있다. 무엇보다도 해외로 수학여행을 다녀온 아이들의 가장 큰 변화는 우선 시야가 넓어지고 느끼는 게 많아진다는 점이다.

따라서 말로만 세계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이젠 글로벌 시대에 직접 세계에 대한 견문을 넓힌다는 차원에서도 아직 시작하지 않은 학교들은 수학여행을 해외로 가는 것을 적극 검토해 보면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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