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효성초등학교(교장 임창남)는 26일 (사)인천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의 협조로 3학년 6반 27명의 학생들이 장애체험활동을 실시했다.
흔히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 흔히 약하고, 언제나 도움을 받아야만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으나, 많은 수의 장애인들은 커다란 도움이 아닌 간단한 배려만으로도 독립적이고 기능적으로 생활할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따뜻한 세상을 위한 방법으로 장애 체험은 매우 효과적이다. 장애체험을 통하여 비 장애인들은 장애인들의 일상생활에 대한 어려움과 심리·정서적인 소외감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고, 이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날 장애체험은 장애유형 및 발생원인 등에 대한 기본 교육을 시작으로 안내견을 활용한 시각장애체험, 휠체어 타기, 목발체험하기 등의 다양한 실외 체험활동에 이어, 각종 영상물을 시청한 후 소감 발표하는 시간, 조별 토론의 시간을 통해 하루의 체험활동을 가슴깊이 새겨보는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체험을 끝낸 한 학생은 “안대를 하고 길을 걸어보고, 휠체어를 타고 다녀보고, 목발로도 걸어봤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살아가나 싶었어요. 앞으로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보면 많이 도와주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