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국가고시의 선발인원을 지역별로 할당해야 한다는 인재지역할당제를 강력히 주장해온 경북대 박찬석 총장은 29일"신입생 지역할당제를 추진하는 수도권 대학은 정원 이내로 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총장은 "초·중·고교 교육을 정상화시키는 차원에서 신입생 지역할당제는 추진돼야 한다"면서도 "정원 외로 선발한다는 일부 주장은 기상 천외한 발상"이라며 "서울대가 정원을 늘리면 다른 사립대도 마찬가지로 정원을 늘리게 돼 결국 지방대는 죽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과 지방대를 살리기 위해서 인재지역할당제 입법화를 추진해왔지만 결실을 맺지 못한 박 총장은, 8월 말 총장 임기를 마치고 평교수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