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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학생회장 선거일 스케치


오늘 2006학년도 2학기와 2007학년도 1학기 우리 서령고 학생회를 이끌어갈 학생회장 선거가 송파수련관에서 있었습니다.

학생부장의 사회로 모두 세 팀이 출마하여 열띤 선거전을 치른 결과 이건영 후보가 학생회장에 당선되었습니다. 러닝메이트로는 조정원, 박상호 군으로 이들은 앞으로 이건영 학생회장을 도와 1년 동안 우리 학생회 살림을 이끌어가게 됩니다.

이건영 후보는 선거 유세에서 "생기 있고 활기찬 학교를 만들기 위해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말한 뒤,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낭송하다가 갑자기 원고를 찢어버리며 "이렇게 지루한 학교를 원하십니까? 여러분들이 원하는 것이 진정 이렇게 지루한 학교였습니까?"를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더군요.

기호 2번 국중석 군은 연설 도중 호주머니에서 먹물을 꺼내어 머리에 부은 다음, 머리칼로 붓을 만들어 공약플래카드에 서명을 하며 실천력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기호 1번 이동현 군은 학업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주기적인 반별 체육대회 등으로 말끔히 씻겠다고 주장해 운동을 좋아하는 학생들로부터 열렬한 갈채를 받기도 했습니다.

기호 1번과 2번의 맹렬한 추격을 물리치고 이번에 학생회장에 당선된 이건영 군은 세 가지의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첫째가 동아리 활성화, 둘째가 형제 제도 도입, 셋째가 학생회 강화였는데, 이 세 가지의 공약 중에서 전교생들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 바로 두 번째 공약인 '형제 제도'의 도입이었습니다.

형제 제도란, 학년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친밀하게 지내며 후배는 선배에게 응원과 지지를, 선배는 후배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내며 친형제처럼 지내는 제도를 말합니다. 이러한 제도를 통해 학교 폭력도 없앨 수 있고 오고싶은 학교 가고 싶은 학교를 만드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건영 신임 학생회장의 주장대로 이 제도가 정착된다면 정말 학교 생활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눈이 아무리 많이 내려도 바다를 덮을 순 없듯, 어려움을 피하기보다는 넓은 마음을 가지고 어려움을 이겨내는 학생회장이 되겠다."는 이건영 회장의 각오가 꼭 실현되길 바라며 다시 한번 이건영 학생회장의 당선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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