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연수원(원장 허회숙) 외국어수련부에서 교육소외지역 학생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영어체험프로그램 『 Reach for the World』 2기 캠프가 백령, 덕적, 연평도의 중학교 2〜3학년 학생 103명을 대상으로 13일까지 실시된다.
인천시교육청에서는 상시영어말하기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으로 ‘이동식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시지역 학생들을 위해 주말광장, 섬지역 학생들을 위해 『Fun English island』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금년 여름방학 기간 중에 백령, 대청, 연평, 덕적, 교동도의 학생들을 위한 영어체험프로그램『Fun English island』프로그램을 제공하였으나 여름방학 짧은 기간에만 이루어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어수련부의 섬마을 학생 학년 전체를 위한 영어체험프로그램(Reach for the World)은 이에 따른 추수지도라고 할 수 있다.
특히 『 Reach for the World』』프로그램은 해외여행 기회가 거의 없는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해외여행을 간접 체험하여 세계를 향한 비젼을 제시하고자 공항영어마을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제공하고 있다. 공항 근로자의 자원봉사단체 및 아시아나 항공사와 대한항공사의 협조로 승무원과 직접 해외여행의 출입국 절차를 학습하는 등 체험위주의 학습활동으로 이루어져있다.
섬지역은 전교생 학생수가 적어 학생들 가운데 일부만 영어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경우 학사일정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2, 3학년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백령, 덕적, 연평 지역의 선박운행시간에 맞추어 월요일 저녁에 입소하여 금요일 새벽 6시에 출발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에 유연성을 가지고 시행하고 있다. 또 예측할 수 없는 기상사태에 대비하여 2월초 이 지역 교무부장 회의를 갖고 학교 자체별 비상대책 및 안전대책을 마련한바 있다.
9일 저녁, 연안부두에 도착한 103명의 학생들을 인솔한 김성익 백령중교감은 이러한 영어체험 프로그램이 일회적인 행사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실시되어 섬마을 학생들에게도 양질의 영어체험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제공되기를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