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학력평가를 실시하는 목적은 무엇인가.
"읽기·쓰기·셈하기는 모든 교과목의 학습에 기본이 되는 기초적 능력이며 이러한 기초적 능력이 어느 정도 습득되는 시기가 초등학교 3학년이다. 이 시기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파악해 이후에 생길 수 있는 학습부진을 막는 것이다. 이것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나 학생 개인의 지속적인 성장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다."
- 국가차원에서 일제히 평가를 시행해야 하는 이유는.
"단위학교에서는 '초·중등교육체제의 자율화 원리'에 따라 국가에서 제시한 최소 성취기준도달 방법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 교육방법 등에 대한 학교의 자율성을 확대할수록 교육결과에 대한 단위학교의 책무성도 높아지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의 책무성이 높아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국민기초교육 보장'이라는 국가적 목표에 도달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반드시 필요하다."
- 전집평가가 처음 실시되다보니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전체 학생의 기초학력 수준만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일부 학생에 대한 표집평가로 충분할 것이다. 그러나 학교에서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찾아내어 교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부모들은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대해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전집평가를 실시할 수밖에 없다. 이는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매년 신체검사를 실시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겠다. 표집검진으로는 학생의 신체발달상황을 파악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는 학생을 찾아낼 수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