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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UN 사무총장 당선, 충주 시민환영대회 열려


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초· 중· 고를 다녔던 내륙도시 충주는 UN사무총장 이야기가 주요화제 거리이고 시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충주입구부터 반기문장관의 모교근처나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면 반기문 UN사무총장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어림잡아 100여개는 되는 것 같다.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시와 충주고등학교동문회(충주중, 교현초 동문회 포함)가 주최한 충주시민 환영대회가 2만여 시민이 참석한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음성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충주가 낳은 세계적인 인물이 된 반기문 장관이 자랑스럽다는 것을 참석자들의 박수갈채의 강도로 알아 볼 수 있었다.
충주가 생긴 이래 이렇게 기쁘고 가슴 뿌듯한 날은 처음이라며 환영행사가 치러진 충주종합운동장은 한마디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팔순의 노모가 살고 계신 충주에 도착하여 가족들을 만나고 학창시절의 동창들도 만났다고 한다. 환영대회에 참석한 정우택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교육감, 이시종 국회의원, 김호복 충주시장, 박연태 충주교육장, 남승현 충주고동문회장, 황병주 충주시의회 의장 등이 환영사와 축사를 하면서도 열광하는 시민의 함성과 박수소리는 그칠 줄을 몰랐다.

충주시장, 충북지사, UN사무총장 당선자 순으로 만세삼창을 끝으로 환영식을 마치고 세계적인 가수인 비가 무대에 나타나자 유엔기와 태극기, 풍선의 물결이 종합운동장이 떠나갈 듯한 함성이 터져 나왔다. 두시간여동안 국내 인기가수들이 출연하여 관중들의 흥을 돋우며 가을밤을 즐기는 시민과 동문들의 좋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안겨주는 뜻 깊은 행사였다고 시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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