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은 더 추운 것 같습니다. 날씨가 추운데 추상같은 감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리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여전히 그 추운 날씨 가운데도 오 주사님께서는 마스크를 쓴 채 현관 앞 낙엽을 쓸고 계셨습니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한결같은 분이십니다. 평소와 같이 등교를 하니 교실에 몇 군데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도서관에도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내일부터 기말고사가 시작되니 일찍부터 등교하여 공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학교는 내일부터 기말고사에 들어갑니다. 학생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시험기간입니다. 평소보다 많이 긴장해야 하는 주간입니다. 평소보다 밥맛이 배로 떨어지는 주간입니다. 평소보다 잠을 줄여야 하는 기간입니다. 평소보다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 주간입니다. 이 주간이 빨리 지나갔으면 하고 바라는 학생들이 많을 것입니다.
무턱대고 이 주간이 빨리 지나가기만을 바라지 말고 끝까지 준비하면서 이 기간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기말고사라는 기간이 준비된 학생들에게는 실력을 발휘할 기회 아닙니까? 그 동안 성적을 제대로 내지 못해, 실력 발휘를 못해 때를 기다리며 꾸준히 준비하며 학생들은 이번 기회에 유감없이 실력 발휘를 제대로 했으면 합니다.
무언가 보여주고 싶은 학생들은 이 기회를 놓칠세라 각오가 대단할 것입니다. 코피가 나는 한이 있더라도 잠을 줄이겠다. 아니 밤샘까지 하겠다. TV도 보지 않겠다. 인터넷도 하지 않겠다. 휴대폰 문자도 보내지도 받지도 않겠다. 음악도 듣지 않겠다 하면서 대단한 결단을 할 것입니다. 그렇게 각오를 하고 다짐을 하고 결의를 하고 대단한 인내와 무서운 집념을 갖고 공부할 것입니다.
모든 학생들이 시험기간에 포기하지 말고 적당히 시험치지 말고 각오를 다지고 마음에 준비를 하고 결의를 하고 대단한 인내로, 무서운 집념을 갖고 공부했으면 합니다. 그래야 분명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야 처음보다 몇 배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아닙니까? 그래야 조금이라도 발전된 결과를 가져올 것 아닙니까? 그래야 예상에 근접하는 성과를 거둘 것 아닙니까? 그래야 예상보다 훨씬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 아닙니까?
그런데 시험기간이 되어도 아무런 결단도 없이 각오도 없이 평소 하는 대로, 평소에 가진 나쁜 습성대로 공부에 임하는 학생이 있다면 당장 생각을 고쳐야 합니다. 태도를 바꿔야 합니다. 성적향상이 능력에 있지 않습니다. 성적향상이 태도에 있습니다. 성적항샹이 행운에 있지 않습니다. 성적향상이 노력에 있습니다. 생각도 바꾸지 않고 태도도 바꾸지 않고 노력도 전과 같고 각오도 전과 같고 결의도 전과 같다면 무슨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까?
잘못된 습관을 고쳐야 합니다. 남다른 각오가 있어야 합니다. 기말고사의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합니다. 남다른 결의를 해야 합니다. 시간이 아까운데도 TV의 연속극 보고, 스포츠 중계 보고 하면 어찌 됩니까? 부모님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 부모님 모르게 휴대폰 문자 보내고 받기도 하고 휴대폰 전화하면서 마음을 빼앗기면 공부가 제대로 되겠습니까? 음악 들으면서 공부하면 공부에 집중이 되겠습니까? 시간이 없어도 스트레스 푼다고 인터넷 게임하고 각종 메일 보내고 대화방에 들어가 대화 나누고 하면 어찌 되겠습니까? 잠 잘 것 다 자면 어떻게 성적의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까? 목표가 쉽게 도달될 수 있겠습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이번 주간에 모든 학생들이 대단한 각오와 결의를 다짐하면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남다른 결단을 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예전에 보이지 않았던 열정을 보이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이전에 잘못된 습성을 고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향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그래야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야 정상에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의 과정에 오른다는 것이 얼마나 힘듭니까? 반드시 정상의 과정에 오르기 전에는 깊은 골짜기를 만나게 됩니다. 깊고 험한 골짜기를 만나도 정상이 보이기에 각오를 하는 것 아닙니까? 정상이 보이기에 다시 힘을 내는 것 아닙니까? 정상이 보이기에 포기하지 않는 것 아닙니까? 정상이 보이기에 정상을 향해 땀을 흘리는 것 아닙니까?
모든 학생이 정상에 올라 성취의 깃발을 꽂으며 시원한 바람을 쐬며 땀을 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상에 오른 성취감과 쾌감을 누리며 환희의 목소리를 힘차게 높혀야 할 것 아닙니까?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결단을 하도록, 각오를 하도록, 다짐을 하도록, 노력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