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앙도서관(관장 고승의)은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장애우(지체, 뇌병변, 시각장애 각1~3급)들을 대상으로 전화를 이용한 도서 신청을 받아 우체국택배를 통해 무료로 대출 및 반납서비스를 하는 ‘무료택배 대출서비스’를 제공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도서관에 따르면 장애우들의 입장에서 도서를 신청했거나 보냈을 때 도서가 언제쯤 집으로 배달이 될지? 또는 본인이 발송한 도서가 제대로 배달되었는지? 막연하게 기다려야 하는 불편한 점이 제기되었다. 이러한 불편한 점을 개선하고자 도서관자동화시스템을 이용한 도서발송 및 도착시기를 알려주는 SMS서비스를 실시해 장애우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도서관은 SMS발송서비스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관계로 자칫 사회와 단절되기 쉬운 장애우들이 도서를 통해 존재감을 인식할 수 있게 하고, 도서대출반납현황과 도서발송 및 도착시간 예측을 가능하게 함에 따라 장애우들의 곁으로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
도서관은 앞으로 '장애우 무료택배서비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하여 장애인복지관, 각 구청이나 동사무소 등과 연계하여 장애우 무료택배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장애우 무료택배서비스를 원하는 장애우는 장애인신분카드(장애인 등급표시)사본, 주민등록증, 증명사진을 제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일반·참고자료실(☎420-842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