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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리포터가 만난 사람>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에 앞장서는 廣州河南 전근배 교육장


“전 교과 영어 병행 수업으로 외국어 능력 신장, 학년 완성 교육으로 학력 증진, 기본이 바로 선 학생 생활교육, 정직성 교육, 국제 매너 소양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글로벌 인재로서 손색이 없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경기도광주하남교육청 전근배(全根培. 59) 교육장. 2005년 9월 이 곳에 부임한 그는 지금까지 교육청 홈페이지 인사말에 무려 열두개를 탑재하였다. 4월 2일에는 ‘글로벌 인재의 정직성 교육’으로 무감독 시험, 양심가게 운영, 표절 예방 교육 내용이 소개되었는데 교육활동 모습은 동아일보(2007.3.30)에 보도된 바 있다. “학부모에게 하고 싶은 말, 교육에 관한 내용, 광주하남 교육의 바람, 시대의 흐름 등 알릴 것은 알려 교육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그가 밝힌 홈페이지 인사말 탑재 동기다. 

작년엔 25개 지역교육청 혁신 평가에서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수상요인으로 3가지를 든다.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이라는 정책 목표를 세워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변화와 성과를 지향하는 객관적 자료가 나오게 하는 전략이 들어맞았다고 자평한다.

그는 교육장이 가져할 선구자적 교육 마인드로는 ‘변화와 성과’를 매우 중시하면서 이에 대한 실태와 평가분석을 지속적으로 하여 현장이 변하도록 해야 하는 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왜? 그는 “교육만이 세상을 변하게 한다. 교육청이 변해야 학교가 변하고 교직원이 변해야 학생들이 변한다. 학생들이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교장이 존중받는 풍토 만들기’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는 말한다. “교장이 존중 받아야 선생님이 따르고 학부모가 따릅니다. 교장이 권위가 있어야 합니다. 교육은 교장과 선생님이 하는 것입니다. 교장을 믿어야 합니다. 교육장이 할 일은 바로 교장의 권위를 높이는 일입니다. 그리고 교장을 변화시키는 일입니다.”

그는 누구보다도 이 일에 솔선수범한다. 예컨대 교장회의 석상에서 연단에 오르지 않기, 교장 연찬회 때 교육청 모든 직원이 교장을 깎듯이 모시기, 각종 행사 시 교장 우대하기, 교장의 교육청 건의사항 즉각 시행하기, 교장이 원하는 교감․교사 인사배치, 행정실 직원 인사 시 교장 의견 반영하고 사전에 알리기, 교육청 예산은 학교에서 요구하기 전에 즉시 지원하기, 휴가 중 근무조에서 교장 제외하기 등이다.

그 영향을 받아서일까? 광주하남교육청의 전문직은 일요일, 공휴일, 토요휴무일에 숙직이나 일직 등 당직근무를 하지 않는다. 전문직이 요구한 것 아니다. 일반직이 작년부터 당직을 자진하여 도맡아 하고 있다. 은사님, 아버지 뻘인 전문직을 존중하는 풍토가 조성된 것이다.

일반직 남궁은 씨는 “연륜이 많으신 장학사님들을 몸으로 도와드리니 경험으로 챙겨 주신다”고 말했고 임동혁 중등장학사는 “당직의 심리적 책임감과 부담에서 벗어나 담당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며 고마움을 표시한다. 일반직과 전문직의 인화단결이 상부상조하는 결실을 가져온 것이다. 전 교육장의 리더십이 여기까지 작용한 것이다.

그는 광주하남 교육의 자랑으로 '국경일 국기달기' 등 나라사랑하는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 청소년 선도 청소년 문화의 거리를 지정 태극기 365개와 6․25참전국 26개국의 국기를 게양하는 거리 조성을 꼽는다. 또한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을 지속적 추진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어 지역사회 주민으로부터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그는 교육철학이 분명하다. “우리가 일기예보를 듣고 내일을 준비하듯이 미래 사회의 모습을 이해하고 그 시대를 창조하고 준비하도록 스스로 노력,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안내하고 돕고 이끌어주는 가르침이 바로 교육”이라는 것이다.

그는 교육의 미래가 학교장과 선생님에게 달려 있다고 확신한다. 교장만이 학교를 변화시킬 수 있고 선생님만이 학생들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선생님이 하려들지 않으면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그는 알고 있다. 광주하남 선생님들은 교육에 애착과 열정을 가지고 있기에 관내 모든 학교와 선생님들이 명품학교 명품 교원으로 거듭 날 것으로 믿고 있다.

그의 인생관과 삶의 행복에 대해 물었다. “지금의 연속이 오늘이요, 오늘의 연속이 삶이다. 지금 이 순간을 가치롭고 행복하게 지내려고 한다. 삶의 행복이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열정을 다하여 성과를 거두고자 노력하는 과정이다.”

1948년 충남 아산 출생으로 선친의 뜻에 따라 경인교육대를 졸업하여 1968년 용인 장평초교에서 교단에 첫발을 내닫은 이래 수원과 용인에서 교사 20년, 교감 5.6년, 장학사 6.6년, 교장 2년, 도 장학관 1.6년, 교육장 1.6년의 경기교육계의 아이디어 뱅크맨이자 산증인이 全 교육장이다 .

"금년에도 글로벌 인재 소양교육의 지속적 추진으로 공교육의 신뢰 회복과 경기교육의 모범교육청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모든 교육가족과 주민이 광주하남 학생들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앞장서기를 바라면서 특히 정직성교육과 국제적인 매너교육에도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전근배 교육장의 정해년(丁亥年) 포부와 광주하남 교육가족에게 당부하는 말씀이다.

[인터뷰 2007.4.3 15:00 교육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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