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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나눔과 사랑의 마음을 배우자

 
4월20일은 장애인의 날이다. 장애인은 신체의 일부가 불편하거나 정신적으로 결함이 있어서 일상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제약을 받는 사람이다. 장애인의 날은 장애인의 지위를 향상시키고 사기를 높이기 위해 정한 기념일이다. 그만큼 우리나라에서도 장애인들에 대한 사회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이는 또 이들이 정상인과 큰 차이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줘야 하는 사람들 역시 그만큼 많이 필요하다는 의미도 된다. 이런 지원 인력은 여러 연령대의 장애인들에게 공통적으로 필요하지만 특히 학령기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이들이 충분하고 충실한 교육을 받는 것은 성인이 된 후 정상적인 삶을 누리기 위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런 학생들을 전담해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바로 특수교사다.

◆ 특수교사의 역할과 현황

특수교사는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는 학생에게 효과적으로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 구성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식 및 기능을 가르치는 직업이다. 특수교사는 공·사립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의 특수학급에 근무하고 있다. 또한 특수교육 관련 연구기관 및 단체(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 장애인 복지관, 종합사회복지관, 병원 부설 치료실, 상담실 등에서 활동한다.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다니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은 2006년 기준으로 6만2538명이며, 이들을 지도하는 특수교사는 1만1259명에 달한다.

이들 중에는 정식 특수교사도 있고 특수교사를 보조해 장애학생의 학습자료 준비·제작 등 학습 보조와 신변처리, 건강 및 안전생활 지원과 이동 보조 등의 역할을 맡는 특수교육 보조원도 4000여명가량 포함돼 있다.

◆ 특수교사가 되려면

특수교사가 되기 위해서는 특수교사 2급 자격증을 따야 한다. 특수교사 자격증 취득 방법은 몇 가지가 있는데 우선 4년제 대학에서 특수교육과 관련한 학과를 전공하거나 복수 전공을 하면 자격증이 주어진다.

특수교육 교원을 양성하는 교육대학이나 사범대학을 졸업해도 마찬가지다.

일반 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사람의 경우 교육대학원이나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지정하는 대학원에서 특수교육을 전공하고 석사학위를 따면 역시 가능하다. 현재 특수교사 양성 과정을 설치한 대학은 42개교다. 이들 대학의 학생 정원은 유치원 190명, 초등 771명, 중등 851명 등 모두 1812명이다.

특수교육대학원은 3개로 입학 정원은 260명이고, 특수교육 관련 전공이 있는 교육대학원은 34개교(중복 전공 5개교 미포함)다. 현재 특수교사들의 학력 분포를 보면 석사 이상이 49.5%,대졸이 38.8%를 차지하고 있다.

대학 특수교육과에서는 특수교육학, 특수교육심리, 특수교육연구방법, 특수아 부모교육, 특수아 국어교육, 특수아 수학교육, 학습장애아 교육, 정신지체아 교육, 특수아 직업교육, 특수아 사회교육, 언어장애아 교육, 청각장애아 교육, 시각장애아 교육, 지체부자유아 교육 등을 배운다.

관련 자격으로 한국국립대학 평생교육원협의회 등에서 인정하는 특수아동상담사, 특수아동지도사, 특수아교육치료사와 같은 민간 자격증이 있다.

이 밖에 특수교육학과에 관련된 자격으로 언어치료사, 재활보호사, 치료 레크리에이션사 등도 있다.

특수교사는 교사로서의 자질과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문제해결 능력, 자기통제 능력, 학습 전달능력이 요구된다.

또한 장애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희생, 봉사정신이 있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꾸준한 노력과 인내심이 있어야 한다.

◆ 고용전망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의하면 특수교사에 대한 수요는 10년 후 현재의 2.1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10년 뒤에는 2만3000명 안팎에 이를 것이라는 이야기다.

한국고용정보원이 기존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특수교사의 미래 수요에 대한 전망을 조사한 결과 '크게 증가'라는 응답이 26%, '증가' 41%, '변화 없음' 19%, '감소' 11%, '크게 감소' 4%로 각각 나타났다.

이는 다수의 특수학교 신설이나 특수 학급 증설 계획이 추진되고 있는 데다 순회교육 확대, 병원학교 설치 등으로 인해 향후 특수교사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2009년까지 14개 특수학교가 증설된다.

정부에서는 중증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치료 때문에 학교에 다니지 못하는 학생에게 학교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순회학급 설치 및 전담교사 배치 계획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내년까지 32개의 병원학교를 확보하고 시·도 교육청별로 병원학교 1개 이상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통합 학급을 담당하고 있는 2만6000여명의 교원 중 특수교사 자격증을 갖고 있거나 관련 연수를 60시간 이상 받은 사람은 20%에 불과하다.

따라서 특수교육을 전공한 특수교사들이 대거 배출돼야 할 필요성이 높은 실정이다.

장애 아동과 정상 아동을 함께 교육하는 통합학교의 경우 초등학교에 비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는 상대적으로 적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특수교사에 대한 수요도 함께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 학생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중요한 직업담당 교사 배치율 역시 매우 낮아 앞으로 이 분야 교사에 대한 수요도 확충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교육부가 마련한 '특수교육발전종합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특수학교 또는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대폭 줄여 중학교는 현재 7.4명에서 6.0명으로, 고등학교는 8.9명을 7.0명으로 줄일 계획이다.

이 같은 여러 가지 전망을 감안할 때 앞으로 장애인에 대한 복지가 증대되면서 장애인과 관련한 직업, 특히 특수교사의 수요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장애인을 돕는 평생 직업으로서도 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 관련 사이트

·한국특수교육총연합회 www.kase.co.kr
·국립특수교육원 www.kise.go.kr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www.kepad.or.kr
·장애인고용개발원 edi.kepad.or.kr/main.jsp
·서울경인지역 특수학급교사연구회 www.tesi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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