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 만능주의의 팽배로 인한 봉사의 의미가 점차 퇴색되어 가고 있는 요즘 인천신현북초등학교(교장 유용준)에서 교육 3주체인 학부모, 학생, 교사가 함께 실천하는 봉사 활동을 실천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신현북초등학교의 학부모 봉사단과 학생 · 교사는 주 1회 학교 주변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었으나 점차적으로 그 활동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라고 했다. 특히 학부모 봉사단은 2006년 학부모 자생 단체로 조직되어 매주 수요일마다 2시간 이상 화장실 청소 등의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러한 결과로 청소 용역비 절감의 효과를 낳아 학교 정보화 기자재 등을 교체할 수 있도록 하여 교실 수업 개선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으며
또한 국가청소년위원회가 후원하고 인천광역시청소년활동진흥센터가 운영하는 YOUTH 학부모 봉사단 협력학교로 지정되어 2007년 4월 우수 단체로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러한 학부모 봉사단이 중심이 되어 운영되고 있는 신현북초등학교의 봉사활동은 학부모와 학생, 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봉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여겨진다.
매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조은일(5-4 정소리 학부모)은 서로의 힘을 모아 작은 것부터 변화시키고자 하는 봉사단의 노력이 아름답다고 말하며, 특히 함께 봉사를 하는 자녀들에게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어 교육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여겨진다고 말했으며. 봉사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있는 최석진교사는 사제동행을 직접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기쁘다고 말하고 학생들에게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몸소 알려줄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