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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교육에 투자는 미래에 대한 확실한 담보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들 한다. 경제의 각 부분에서도 이제는 문화가 주류가 되는 것을 느끼게 된다. 불과 10여 년 전만 해도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던 조합인 패션디자이너와 건설사의 연대는 거칠고 투박한 것으로만 생각되었던 건설현장에서도 섬세한 문화 마인드가 필요함을 웅변해주고 있다. 일전에 각종 일간지에 우리시대의 대표적인 패션디자이너인 앙드레김과 삼성건설이 손을 잡고 주상복합아파트인 트라팰리스 건립에 동참하기로 했다는 보도를 보게 되었다.

온통 나라안이 시끌벅쩍하다. 작년 10월 9일 한글날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사가 발표한 핵실험 성공 발표이후 유엔의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까지 국내외 정세가 긴박하게 진행이 되고 있고 국내의 정치경제 상황도 안정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요즈음 우리 상황은 우선 발등에 떨어진 불이 급하다보니 미래에 대한 대비,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위기 상황일수록 10년 후의 우리의 주력산업, 10년 후의 우리의 특장품을 발굴 육성하는 것이 더욱 필요하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현재가 불안 할수록 미래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준비만이 오늘의 위기도 극복할 수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보장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다.

미래에 대한 예지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사회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준비해 나가는 것이 바로 우리 교육계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의 몫이라는 생각에서 필자는 본고에 미래를 위하여 문화산업 육성의 중요성을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스필버그’의 영화 한편에서 거두어들이는 순익이 우리의 대표 제조업인 자동차 산업에서 1년간 벌어들이는 것 보다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한다는 통계자료가 있다. 이처럼 현재도 문화 산업은 고부가가치 산업임이 틀림없고 10년 후에는 문화의 성숙도가 국력을 상징하는 척도가 되리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불안한 오늘을 사는 우리가 다양한 문화의 장르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과 아울러 이를 확대 재생산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과 시스템을 갖추는 일이 자동차와 조선이라는 제조업에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지금 준비해야 하는 까닭이다. 사회적 여건과 시스템에서는 이를 위해 문화적인 마인드가 우수한 인재를 체계적으로 길러 낼 수 있도록 공교육현장에서부터 변화의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어야 할 것이다.

지금도 공교육부분에서 많은 특성화학교들이 예를 들면 에니메이션, 게임고등이 운영되고 있지만 이를 대학교육과 연계시키는 연계방안 마련이랄지, 문화적인 마인드가 우수한 영재를 조기 발굴하여 집중 지도해나가는 방안 등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다. 이렇게 준비를 할 때 우리는 미래사회의 주변이 아닌 주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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