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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색소폰 선율에 사랑을 싣고


<음악 동회회원들이 서림복지원들 방문해 색소폰을 연주하고 있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령고 음악선생님께서 자신의 전공 악기인 색소폰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주변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음악을 듣고 희망을 되찾는 분들이 있는 한 우리의 연주는 계속될 겁니다."라고 말하는 최용재 교사는 색소폰 동호회인 '서산한울색소폰앙상블회'의 회원으로 매년 사회복지시설 등을 찾아 무료 색소폰 연주회를 갖고 있다.

지난 6월 1일에는 장애우들의 쉼터이자 생활공간인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서림복지원을 찾아 '아기 공룡 둘리'를 비롯해 장애우들의 마음을 안정시켜 줄 만한 따듯한 동요와 가곡 20여 곡을 선사했다.

복지원 강당을 가득 메운 200여 명의 장애우들은 이날 서산한울색소폰앙상불회원들이 연주하는 자선 연주회를 감상하며 모처럼 만의 감미로운 선율에 심취했다. 연주가 끝난 뒤에는 회원들이 손수 준비한 과일과 음료수들을 장우들과 함께 먹으며 대화도 나누는 등 교감의 시간을 보냈다.

이정호 앙상블 회장은 "음악을 통해 장애우들에게 소통하고 조금이나마 위로를 주자는 회원들의 뜻이 모아져 공연을 갖게 됐고 가을에는 야외 연주회도 열기로 약속했다"며 "시간이 허락하는 한 앞으로도 무료 공연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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