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공립 장애 특수학교인 인천연일학교에서는 19일 오전 본교 체육관에서 재학생 및 학부모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시립무용단 초청 공연을 가졌다.
시립무용단 공연은 꽃 중의 왕이라 이르는 모란꽃을 양손에 들고 추는 모란꽃춤, 과 신록이 푸르른 날에 어린 동자가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노니는 모습을 표현한 초립동, 화사한 봄날에 선비들이 느끼는 감흥과 흥취를 즉흥적이며 자유로운 동작으로 표현한 흥춤, 역동적이고 짜임새가 돋보이는 부채춤과 소고춤과 함께 인천 지역의 갯가 아낙네들이 추어오던 유서 깊은 민속춤인 나나니춤 등을 선보여 참석한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평소 예술공연을 자주 접하기 어려운 연일학교 학생들에게 시립무용단의 공연은 우리 전통문화의 멋과 흥을 음미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고 건전한 정서 함양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