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후 2시 경 서울 중량천 달리기 도로. 교사와 학부모, 어린이가 삼위일체가 된 70여 팀 270여명이 가쁜 숨을 몰아쉬며 줄달음을 치고 있다.
'문화와 체육을 사랑하는 북부사람들'과 서울교원 육상 동호회가 주최한 제1회 서울북부 교육가족 건강마라톤 대회(대회장·정관모 공연초 교장)에 참여한 교육가족들이다.
이 대회의 특징은 삼위일체 한 팀 전원이 동시에 반환점과 7킬로 미터 결승점을 한시간 안에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버지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대회를 두고 정관모 대회장은 "아버지들을 학교 담장 안으로 끌어들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