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계양구 방축동 27-1번지에 위치한 인천예일고등학교(교장:김영선)에서는 재학생의 영어 구두능력을 향상시키고자 지난 4.16일 제1회 영어 말하기 대회를 실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2학년 최보미.정유지.백희선 등 3명의 학생을 8.9일부터 13일까지 4박5일간 이혜경교사의 인솔로 싱가포르로 단기어학 연수 및 문화체험여행을 다녀오도록 해 지역사회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영국의 식민지였던 싱가포르는 현재 영어를 제1외국어로 사용하고 있으며 다양한 인종(중국인 70%, 말레이시아인, 인도네시아인, 인도인 등 30%)과 종교(불교, 이슬람교, 힌두교 등)가 공존하고 있는 나라다.
특히 여행 일정 중 싱가포르에서 가까운 인도네시아 바탐섬의 원주민 마을에 다녀왔는 데 정유지 학생은“너무 가난해서 배우고 싶어도 배움의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그 곳의 아이들을 보면서 한국이라는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또한 백희선 학생은“처음에는 영어로 말하는 것이 낯설고 어색했지만 여행이 끝날 무렵에는 영어가 자연스럽게 나와 뿌듯했어요.”라는 소감을 말하며 비록 단기 어학연수 및 문화 체험이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울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여행 기회를 마련해 준 교장선생님 및 학교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후배들도 자신들과 같은 기회를 가지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