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런 멋진 무대가 있을까? 무료공연이라고 수준 낮은 것이 아니다. 우리 나라 최고 수준의 프로급들이다.
달빛 어스름 한밤중에
깊은 산속 걸어가다
머리에 뿔달린 도깨비가
방망이 들고서 에루화 둥둥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나오는 산도깨비 가사다. 이것을 생음악으로 들을 수 있다. 바로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지난 6월 15일부터 10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일요일 19:00, 수원만석공원 야외음악당에서 우리 음악과 춤, 풍물, 연극이 함께 어우러져 펼쳐지는 무대다. 가족과 함께 하면 더욱 흥이 난다.
리포터는 8월 26일 가야금 퓨전그룹인
정길선의 I.M, 모던 트래디셔널 음악그룹
슬기둥의 공연을 보았다. 정말 혼자보긴 아까운 연주였다. 시민들에게 홍보가 덜 되었는지 관객도 그리 많지 않았다.
실내악단 슬기둥과 경기도립국악단의 가야금 수석주자로 활동하며 전통의 정통성을 바탕으로 한국음악의 현대화를 추구하는 연주자 정길선. 우리 창작곡에서부터 영화음악까지 그가 연주하는 음악은 들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치 어느 고급 카페와 와 있는 기분이 든다. 서양악기와 어울리는 가야금의 변신이 놀랍기만 하다.
경기도민과 수원시민의 전통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지역출신의 활기차고 젊은 전통음악인들의 공연무대인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에 한교닷컴 독자들을 초대하고 싶다.
주최 : 문화관광부, 경기도, 수원시 / 주관 : 한국문화예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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