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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2002년 단체교섭에 거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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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 2002.11.18 10:23:00

금년 교총과 교육부간의 첫 교섭이 11월 12일 교육부에서 열렸다. 작년도 교섭이 난항 끝에 올 7월에서야 타결됨에 따라, 금년도 교섭이 늦게 시작되었지만 본격적으로 교총과 교육부간의 교섭이 개시된 이후, 교원들은 금번 교섭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12월은 대통령선거가 있어 아무래도 정치권뿐만 아니라 우리 교육계도 어수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차분히 교육문제를 걱정하고 고민하며, 해결방안을 찾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교육발전을 위해 중요한 일이 아닐까 한다.

이런 시점일수록 교총이 교원의 사회·경제적 지위향상과 전문성 신장을 위해 정부를 대상으로 교섭을 하는 것은 교직안정과 교육발전에 기여하는 지름길로서 매우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교총은 그 어느 때 보다도 교육부와의 교섭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교원들의 여론을 집약하여 교육부에 요구한 교섭과제가 최대한 합의되어 실천되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

교총이 교육부에 요구한 교섭사항들은 교원 봉급체계 및 인사제도의 개선, 교육 및 교원의 근무여건 개선, 교권 및 학생의 학습권 신장, 교원의 전문성 함양, 여교원의 보호 등 교원이 교직생활과 직결될 뿐만 아니라 교직안정을 도모할 수 있는 절실한 내용들이다.

교육부도 독자적으로 정책을 결정, 추진할 수 있는 것은 관계법령을 제·개정해서라도 실천하겠다는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해주기 바라며, 타 부처와 협의를 필요로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교섭합의 후, 관계부처를 적극 설득하겠다는 의지를 교원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금번 교총과 교육부가 시행하는 교섭을 현안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계기로 잘 활용하여 학생들에게 희망을, 학부모에게 믿음을, 교원에게 보람을 줄 수 있는 교육풍토를 조성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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