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학고등학교(교장 조규호)가 교육인적자원부와 호남석유화학, 한화석유화학, LG화학, SK(주)등 화학업계 4개사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KAIST가 주관한 ‘제4회 화학탐구 프런티어 페스티벌’에서 최우수 학교상을 수상 지역사회의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26일 ‘화학으로 만드는 미래의 꿈’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일상생활 속에서 화학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화학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며, 미래 화학 산업 분야의 우수한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여 육성할 목적으로 200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지난 4. 20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고등학교에서 615팀이 연구계획서를 제출하였으며, 계획서 심사에서 총 60팀을 선정하여 20팀에게는 우수제안상을 시상하였고, 우수한 계획서를 제출한 40개 팀이 약 2개월 동안의 연구과제를 수행한 후, 본선 대회에서 탐구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따라서 이 대회는 지식만을 비교하기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그 아이디어를 실험으로 풀어내는 과학적인 탐구활동 능력을 평가하며, 과학자의 전문가적 활동을 수행하는 학생의 종합적인 능력과 활동을 중요시하여 평가하는 것으로 인천과학고는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고, 개인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이치우, 김정호)과 함께 동상 1팀(최동성, 박세연), 장려상 2팀(최인락, 김동진, 현서하, 김수진), 우수제안상 2팀(서의진, 문태환, 공은경, 이진실)을 수상하였으며, 교사부문에서도 이천정교사가 최우수교사상을 현보람교사가 지도교사상을 수상했다.
최우수학교상을 받은 인천과학고등학교는 KAIST 총장상과 함께 3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을 받게 되며, 대상을 받은 학생들은 부상으로 노트북과 함께 해외 연수의 기회를 받게 되며 대학입학 및 주최사 입사, 산학장학생 선발, 대통령과학장학생 선발 시 가산점을 받게 된다.
각종 올림피아드 대회, 경시대회, 과학전람회, 발명품경진대회 등에서 인천과학교육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인천과학고등학교는 학교 교육활동을 통하여 연구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있으며, 일반적인 실험기구 이외에도 심화된 분석 장비의 사용을 통하여 실험수행능력을 발전시키고 있다. 매년 논문집 '창조'를 통해 발표하는 연구 결과물은 국내 각종 논문발표대회에서 우수한 논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KAIST 등의 대학에서도 학생들을 이해하는 좋은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한편 인천과학고는 2005년 제2회 대회에서도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한 바 있는데, 지난해에는 개인부문에서 금상 1팀, 동상 1팀에 그쳐 학교단체상을 수상하지 못하였지만, 학생 연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하여 이번과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학교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 스스로 연구주제를 정하고, 연구 과제를 수행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는 인천과학고등학교는 재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통하여 창의력과 자기주도적 활동능력을 향상시키고 있으며, 미래의 과학자적인 소양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