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업체가 개설해 놓고 있는 무료 PC강좌를 이용해 '컴맹 탈출'에 나서보자. 낯설다고 피하기보다는 자기 자신과 자녀를 위해 교육장 문을 두드려보면 어떨까.
삼성, 대우, 삼보, LG-IBM 등 컴퓨터 업체들은 전국 각 지역에 컴퓨터 무료교육장을 개설해 놓고 있다. 일단 강의를 받으려면 접수를 해야 하는데 전화접수도 좋지만 방문접수가 더 확실하다.
배우는 내용은 윈도, 한글, PC통신, 인터넷 등 실생활에 필요한 과정이며 교육과정마다 기본적인 교재비는 부담해야 한다. 교재비나 시스템 사용료(인터넷)를 포함해 보통 5천원∼2만원 정도.
◆업체별 현황=삼성전자는 서울에 12곳, 경기도에 7곳 등 전국 44개 교육장에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컴퓨터 입문, 한글윈도우 98, PC통신 등 기본과정, 인터넷, 파워포인트 등 중급과정, 홈페이지 만들기 등 고급과정.
교육시간은 평일반, 주말반을 이용할 수 있고 각 과정별 교육시간은 8시간이다. 수강료는 과정마다 조금 다르지만 1∼2만원 정도. 교육장별로 선착순 접수한다. LG-IBM은 서울 역삼동 등 전국 16개 지역에 교육센터를 운영중이다. 윈도 기초, 멀티미디어기능 활용, 인터넷 첫걸음 등이 보통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청소년 PC인 '멀티넷800'이나 인터넷 기능을 강화한 '멀티넷-i'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전문 교사가 1개월 정도 가정을 찾아 일반 PC활용교육, 인터넷 교육을 해 준다.
대우통신은 세진컴퓨터와 공동으로 서울 잠실매장 등 전국 32개 교육장에서 무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윈도95, 아래한글, 엑셀, 인터넷, PC통신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교재비는 5천∼1만5천원 정도다. 평일반은 하루 1시간30분씩 월∼목요일, 주말반은 토·일요일 각 3시간씩 교육하며 과정별로 1∼2주일 코스다.
삼보컴퓨터는 서울 신도림동 등 전국 58개 교육장에서 무료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컴퓨터 개론, 워드, 윈도, PC통신 등을 가르치며 과정별 2∼5일(평일 하루 1∼2시간) 일정이다. 별도의 교재비는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