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광초등학교에 재직중인 하상교 교사는 3.3일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 대회의실에서 거행된 월례직원조회에 앞서 전직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립수목원장이 수여하는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 받았다.
하상교 교사의 공은 그동안 대청도에서 서식하는 식물의 종류가 270여종으로 알려 졌으나 하상교 교사의 연구 노력 끝에 130여종을 새로 발견 400여종으로 획기적인 확대 공로가 있었고 실물자료 200여종을 사진자료와 함께 학생들의 교육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함은 물론 곤충자료는 나비 28종에 300여점과 나방 370여종에 1200여점, 딱정벌레는 완전히 동정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200여점을 보관해오던 중 금번 국립수목원에 기증했다고 한다.
또한, 이번에 기증된 자료가 주는 의미는 4년 동안 지속적으로 조사되고 수집되어 학자들이 예상해오던 종의 수(나방의 경우 육지와 가까이 있는 섬들에서 꾸준히 조사된 종들은 보통 180여종임) 보다도 매우 많은 종이 밝혀져 연구 가치가 매우 높다는데 큰 의의를 지니고 있다.
특히 기증된 자료 중 일부 곤충은 아직 명명과 동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종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밝혀진 것으로는 ‘남방남색 공작나비’로서 인천 앞 바다의 섬에서 1980년대에 1마리가 채집되어 보고된 바가 있는 미접종으로 2005년에 기증자는 5마리나 채집하는 성과를 올린 종이다. 그 외에도 희귀종으로 분류된 여러 종의 나비가 서식하고 있음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식물자료 중에는 그동안 서해 앞바다에 분포하고 있는 섬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고 보고된 종인 후박나무가 대청도에서 서식하고 있음이 밝혀졌고 그 외에도 실거리나무, 애기사철란, 대청부채, 생열귀나무등 귀한 자료가 서식하고 있음도 알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