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학교는 2008년도 현재 장애인이 5명으로, 5개의 통합반이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도, 선생님들도 ,학부모들도, 이들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게 되었다. 올해 새로운 업무를 맡아 담당자로서 이들에게 무엇으로 이해를 시켜 줄 것인가를 고심해 본다.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로 구성되며 성격도, 재능도 능력의 한계도 서로 다르다. 남들과 다르다는 것은 개인의 특성일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다양한 가치가 함께 공존하는 현대 사회에서 민주사회에 필요한 태도를 길러 나가며, 자신만 아는 이기적인 사람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친구를 도와가며 더불어 사는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해야 함인 것이다.
사람들은 장애인에 대하여 왜 편견을 갖게 되었을까? 어떤 연구자는 장애인은 사회적으로 소외되고 부정적인 대상으로 남아있게 되는 이유를 몇 분류로 지적 하였는데, 장애인은 일반인에 비해 생산력이 떨어지는 집단으로 보기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 적응할 수 없는 집단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다(상품이론). 또한 사회적 노출이나 접촉이 결여된 상태에서 비과학적이고 미신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장애인에 대해 부정적 인 시각을 갖게 되며(편견이론), 일반인과 접촉경험이 적을수록 그들이 갖는 실망이 적고 장애인 자신들이 참여할 수 없는 주변인들을 모르면 모를수록 그들이 느끼는 고통이 적을 것으로 보는 것이다(분리이론). 뿐만 아니라 늘 치료의 대상이 되는 완전치 못한 사람으로 보았다(재활이론). 그러나 이런 부정적인 이론을 뒤집어 놓은 것이 오늘날 통합교육이 아닌가 한다. 즉, 다름이 틀린 것이 아닌 한 특성으로 보아야 한다.
그러면 우리가 적용하고 있는통합반 운영으로 무엇을 기대하는가?를 반문 해 본다. 장애학생은 친구들과 어울리고 친구관계를 유지하며 사회성을 길러 나가게 될 것이며, 신체적으로나 학업적으로 조금씩 발전 되어갈 것이다. 또한 비장애 학생들은 장애 아동과 함께 공부하면서 다양한 사람에 대한 이해심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친구를 도와줄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배워 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교실에서 그들에게 이야기 해 주어야 할 몇 가지는 누구든지 도움을 받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님과 쉬는 시간이나 학습활동 시에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마음으로 친구를 대해주되, 너무 지나치게 되어 자립심을 키우는데 방해되지 않토록 환기 시켜주어 주어 모두가 행복한 교실 즐거운 교실이 되게 하는 것이다.
오늘 업무일지에는
‘다름은 틀림에서 편견을 빼는 것‘ ‘다름은 특성으로 바로 보는 것’ ‘장애인에게는 인권보호와 홀로서기를’ ‘비장애인은 다양성을 수용하고 더불어 사는 지혜를 배우는 것’ 이렇게 네 줄을 적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