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대부분이 울산 하면 산업도시로 기억할 것이다. 우리나라 경제를 좌우할 크고 작은 기업들이 많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울산은 산업도시임에 틀림없다. 한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만한 산업도시이다. 산업도시이기게 울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는다.
이제는 울산 하면 산업도시뿐만 아니라 교육도시로 기억되기 위해 교육가족들이 먼저 발벗고 나섰다. 교육도시로 만들기 위해 우선 힘을 쏟고 있는 것이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이다. 김상만 교육감님께서는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역점을 두고 이 둘은 함께 가야 함을 강조하셨다.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두 수레바퀴에 비유하셨다. 함께 가야 수레가 잘 굴러간다고 하셨다. 그래서 각급 학교에서는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해 나름대로 계획을 수립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울산교육에도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생기가 돌고 활력이 넘치기 시작했다. 그런데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대해 너무 강조를 하다 보니 그 외의 교육에 대해서는 소홀히 해도 된다는 인식을 가질까봐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리포터가 소속된 강북교육청에서는 모든 분야의 교육이 잘되고 특히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이 잘되기 위해서는 이보다 앞서 독서교육이 잘돼야 함을 인식하고 독서교육의 활성화에 역점사업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독서교육이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의 전제가 되어야 하는데도 학생들의 머릿속에는 독서가 뒷전이다. 오직 학력, 오직 실력, 오직 대학 등이 머릿속에 가득차 있으니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학력 향상이 하루아침에 이루어 질 수는 없다. 기본학습에 충실하지 않고서는 학력 향상을 기대할 수가 없다. 독서교육을 통해 기본실력을 다져야만 학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지 않은가? 많은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고 독서에 대한 관심도 없고 흥미도 갖고 있지 않다. 독서에 대한 부담은 말할 것도 없고 글쓰기나 논술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독서가 인성교육의 한 방법이 될 수가 있다. 책을 읽거나 신문을 읽거나 각종 좋은 글을 접함으로 인간으로서 버려야 할 것과 버리지 말아야 할 것, 행해야 할 것과 행하지 말아야 할 것, 자식으로서 섬겨야 할 것, 시민으로서 지켜야 할 것 등에 대한 바른 판단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되고 바른 분별력을 지니게 될 것 아닌가?
그래서 강북 교육청에서는 어제 오후 네 시 강북 중학교 독서.논술교육 지원 추진팀을 구성해서 1차 협의회를 갖게 되었다. 호계중 박춘화 교감선생님으로 팀장으로 해서 6명의 선생님들이 한 팀이 되어 독서,논설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진지한 토론을 하며 지원방법에 대한 고심하게 된 것이다.
이들 팀은 독서를 장려하고 글쓰기를 권장하도록 하고 2학기 때 강북교육청 주관 독서토론대회와 논설문 쓰기대회를 위해 계획 수립과 준비에 들어갔다. 이 두 대회를 통해 중학교 독서교육과 논술교육을 더욱 강화시키려고 하고 있다.
울산 강북교육청은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을 위해서라도 독서교육은 선행되어야 하기에 독서교육 활성화에 더욱 관심을 갖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독서교육이 기본학력 신장과 바른 인성을 갖기 위한 지름길임을 믿고 독서교육을 더욱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독서교육을 충실히 함으로 기본실력이 다져질 것이고 다양한 배경지식이 쌓이게 될 것이며 다양한 문장과 문체를 접함으로 글쓰기의 기본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며 여러 가지 환경과 상황을 접함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력, 판단력, 비판력, 적응력 등을 키우게 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