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일여자중학교(교장 서판권)는 9일 18시부터 이튿날 새벽 6시 30분까지 학교도서관에서 70여명의 학생.교사.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책 읽기 행사를 가져 화재가 되고 있다.
밤샘 책읽기 행사는 학생들이 각자 집에서 저녁을 마친 후 부모 동의하에 학교도서관에서 열리는 책읽기 행사에 참여 초청된 강사의 특별강좌에 이어 나만의 펠트 책갈피 만들기 행사가 이어졌다.
9시 1차 책읽기 시간이 진행되고 11시 각자 준비한 간식과 학교에서 준비한 컵라면, 빵, 우유와 함께 학부모 명예사서들이 준비한 맛있는 김밥이 열심히 책을 읽어 출출해진 배를 달래주기도 했다.
그리고 조별 게임시간과 함께 “빌리엘리어트” 영화를 다 같이 감상한 후 2차 독서에 들어가니 어느덧 동이 트고 있었다.
부일여중은 올해 처음으로 전 학년 ‘윤독’을 통해 전교생이 한 달에 3권씩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교실에 권장도서를 사서 바구니에 넣어서 교실로 배달하는 독서유인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실시한 결과는 기대를 뛰어넘어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그전에 억지로 아침독서 시늉 만하던 학생들이 지금은 고요와 침묵 속에 책장 넘어가는 소리만 들릴 정도로 교탁에 앉은 담임교사들도 제자들 못지않게 책 읽는 열기가 뜨겁기만하다.
『책 읽는 학생들이 있는 한 우리 교육의 미래는 밝다.』 섬세한 감성이 요구되는 학창시절에 책과의 만남은 학생들이 자라서 어른이 된 이후에도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으로 가슴에 기억될 것이다. 학생들이 365일 내내 책을 즐기고 신나게 읽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부일여중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