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서령고 졸업생들이 모교를 찾아 후배들을 격려하고 있다.>
5월 16일 오후 여덟시, 서령고등학교 보현재 학생들이 졸업한 선배들과 소중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소위 SKY라 불리는 명문대에 진학한 졸업생들이 선생님과 후배들을 만나기 위해 찾아온 것이다.
모교를 찾은 졸업생들은 우선 교무실에 들러 은사님들께 인사를 드린 뒤 보현재 학생들을 만났다. 약 두 시간 여에 걸쳐 자신들의 공부비법과 학창시절의 추억 등을 아주 재미있게 들려줬다.
한 졸업생은 "자신은 고3 때 새벽 다섯 시까지 공부했다."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그러자 한 졸업생은 "자신은 매일 놀면서 공부했다."고 응수해 웃음바다를 만들기도 했다.
이지형(서울대 영어교육과 재학) 군은 좌담을 마치며 "서울대생들은 공부만 하며 지낼 것이라는 생각은 큰 오산이라며 물론 공부도 중요하지만 취미생활 또한 공부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이날 후배 재학생들은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좌담회에 참석했던 한 재학생은 "그동안 대학입시라는 막연한 꿈에 젖어있었는데 이제 보다 확고한 목표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선배들의 말을 하나라도 놓칠세라 귀를 쫑긋 세우고 경청하는 학생들을 보며 기자는 우리 서령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가슴이 부풀었다.
참고하셔요.모교를 방문한 졸업생 김은호-서울대 사회과학부, 이지형-서울대 영어교육과, 남효중-고려대 경제학과, 김항-성균관대 법학과, 김보영-건국대 수의학과 학생들이 밝힌 공부 비법입니다.
첫째 : 평소 학교 수업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공부한다.
둘째 : 영어단어는 자투리시간을 이용해 외운다.
셋째 : 오답노트를 잘 활용하며 예습과 복습을 철저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