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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달천중, 개교식 가져

오늘도 날씨가 참 좋다. 푸른 하늘과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푸른 숲이 푸른 안개에 싸여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울산 강북교육청 관내 신설학교의 하나인 달천중학교 개교식이 어제 오전 10시 반에 강당에서 권혁종 교육장님과 강석구 북구청장님을 비롯한 내빈들과 여러 학부모님들과 여러 교장선생님들께서 참석한 가운데 있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남학생과 여학생 각 한 명씩 나와서 축하송을 부르는 것이 특색이었다. 맑고 고운 목소리로 달천중학교의 개교를 축하하는 축하송이 아름답게 울려 퍼졌다. 다른 학교 개교식과는 다른 점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어 교장선생님의 말씀과 교육장님의 치사, 북구청장님의 축사 등으로 이어졌다. 이 학교는 북구 달천동 11-67번지에 자리잡은 곳으로 새로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학교로 2007년 5월 6일 달천중학교 설립이 확정되어 같은 해 4월 11일 학교 공사를 착공하였으며 같은 해 12월 27일 남녀 24학급 설립인가를 받았고 올 2월 12일 학교 시설이 준공되었음을 교감선생님께서 소개하셨다.

3월 5일 개교와 함께 2008학년도 입학식을 가지고 323명이 입학하여 이렇게 개교식을 거행하게 되기에 이른 것이었다. 이 학교의 교훈은 ‘정의와 용기로 세계로 미래로’, 교육목표는 ‘건전한 가치관과 실력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창의적인 인재 양성’으로 정하여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보람을 느끼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하여 매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이 지역은 삼한시대부터 철을 생산하던 동아시아 철기문명의 발원지이며, 근세에 이르기까지 토철을 생산하였고, 이를 녹여 쇠를 만들었는데, 토철을 녹여 쇠를 만드는 작업을 '쇠부리' 혹은 '불매'라 하고 ‘불매’는 불길을 타오르게 하는 대형 '풀무'를 의미하기도 해 이 학교 강당 이름을 '불매관'이라고 하였다고 소개하기도 하였다.

동아시아 철기문명의 발원지인 이곳 달천에 우뚝 선 본교의 학생들이 여기 불매관에서 몸과 마음을 닦아, 쇠가 불매의 열기로 녹아 불순물을 떨궈내고 정련되듯이, 학문과 인격이 완성되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새롭게 출발하는 달천중학교가 나날이 발전하는 학교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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